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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흑자 공영홈쇼핑, 고객 보안 편의 향상에 집중 투자

깜짝 흑자 공영홈쇼핑, 고객 보안 편의 향상에 집중 투자

기사승인 2020. 12.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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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결제 채널 확대 위해 휴대폰결제서비스 도입 등 2개월간 투자 11건 진행
국내 TV홈쇼핑업체 공영홈쇼핑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용자 편의성 및 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대폰결제서비스 개발과 비선형편집(NLE)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LE시스템은 영상 컷의 순서와 위치에 상관없이 다른 영상을 삽입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6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달청을 통해 정보보호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 상생협력 제품 SB광고 외주제작 사업자 선정 등 총 3건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 대한 배정예산은 48억원이며, 이달 중 순차적으로 입찰이 마감된다.

정보보호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및 정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사업은 공영홈쇼핑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투자로 45억원이 배정됐다. 상생협력 제품 SB광고 외주제작 사업자 선정 사업은 공영홈쇼핑이 상생 협력하는 중소 아이디어 제품 등을 소개하는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으로 3억원이 배정됐다. SB광고는 방송프로그램과 방송프로그램 사이에 편성되는 광고다.

공영홈쇼핑이 애초 목표로 했던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10억원)을 뛰어넘는 145억원(올 9월 기준)을 달성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됐다. 실제 공영홈쇼핑은 지난 9월 22일 5차 이사회 이후부터 이날까지 11건의 입찰공고를 냈다. 이들 입찰공고의 총 배정예산은 약 64억원이다. 11건 중 완료한 투자 건수는 휴대폰결제서비스 사업자 선정 등 총 6건이다. 현재 진행 중인 3건을 제외하고, 모바일 본인인증사업 등 2건은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특히 휴대폰결제서비스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휴대폰결제서비스는 다른 홈쇼핑업체들과 다르게 없었던 서비스였다”며 “사업자 선정 후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트북 구매, 스마트 컨택트센터 시스템 이원화 감리용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자도 포함됐다. 스마트 컨택트센터는 전화와 채팅 등 고객의 상담 요청별로 최적화해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자가 증가되면서, 일부 회사들이 스마트 컨택트센터를 도입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5년이 넘은 노트북이 있어 교체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는데, 재택근무자에게는 노트북이 없어 불편한 상황이었다”며 “또한 감리용역은 회사가 10억원 이상의 입찰에 나서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가 스마트 컨택트센터 이중화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16억원으로, 지난 9월 공고를 냈지만 유찰됐다.

공영홈쇼핑은 이 같은 투자에도 비용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 등 대다수 투자 건은 매년 진행해왔다는 이유에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업무용 차량 임차 등 매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투자 건을 제외하고, 순수 신규 투자 규모는 5억~6억원 수준이어서 과도한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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