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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예상 국가 순위 4위 올라

네덜란드,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예상 국가 순위 4위 올라

기사승인 2020. 12. 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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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연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 기준
네덜란드 디지털 선진 경제·기술 분야에서 특히 강세
경제 회복 예상 국가 핀란드 1위·중국 5·일본 15위·한국 17위 차지해

201218 WEF 보고서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연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보고서 전문은 https://www.weforum.org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사진=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 캡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간한 연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에서 네덜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예상 국가 순위 4위를 차지했다고 네덜란드 공영 미디어 NOS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네덜란드는 디지털 선진 경제·기술 분야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WEF는 네덜란드의 높은 순위의 이유를 디지털 산업 및 기술로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디지털 산업·기술분야가 코로나19 봉쇄 기간의 경제 위기에서 지켜줄 수 있었다. 네덜란드는 미래 노동 시장 중 기술·훈련 분야와 대중 교통·사회 시설 등 사회 기반 시설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WEF의 폴베르다 연구원은 “네덜란드 경제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에 경제 위기를 벗어 날 수 있을 정도”·“네덜란드는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으며 회복 역량 역시 탄탄하다”고 NOS에 밝혔다.

하지만 개선점도 발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세금’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WEF는 법인세·부유세·소득세를 나라 안팎의 사정에 맞춰 조정할 것을 권유했다. 네덜란드의 소득세는 최고 51.75%로 2019년 세계에서 4번째로 높다. 반면, 법인세율은 최대 25%로 세율이 낮아 유럽 내 조세회피처로 불리기도 한다. WEF는 또한 미래 시장을 위해 연구·혁신 분야의 투자를 늘리는 것을 조언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WEF는 37개국을 대상으로 경제 회복 가능성을 평가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핀란드가 경제 회복 예상 국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과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5위, 1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경제 회복 예상 국가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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