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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 유영민·신현수 민정수석 유력

청와대, 비서실장 유영민·신현수 민정수석 유력

기사승인 2020. 12.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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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뒤를 이을 새 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유 장관의 경우 현재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31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연합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장관은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이 사실상 내정된 단계로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출신인 유 전 장관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LG(엘지)전자에 오래 몸담았다.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지냈다. ‘국내 CIO(최고정보책임자) 1세대’로도 불린다.

유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유 전 장관의 강점으로는 과학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청와대와 콘셉트가 일치한다는 점,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유연한 소통에 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의 경우 비서실장 후임과 함께 발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12·4 개각을 시작으로 내년 1월과 3월 또는 4월 재보선 후 순차적으로 개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차기 대선 출마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등 인사 변동 폭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1월 초 인적 쇄신을 통해 집권 5년 차 국정 구상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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