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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로 33초에 1명 사망...모더나, 최저 생산량 6억회분로 1억회 높여

미, 코로나로 33초에 1명 사망...모더나, 최저 생산량 6억회분로 1억회 높여

기사승인 2021. 01. 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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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사망자 33초에 1명
백신 접종자 456만명...배포량의 30%
화이자, 2차 접종 시작
모더나, 글로벌 생산량 최저치 5억회분서 6억회분으로 1억회분 높여
한국에 4000만회분, 5월 공급
CORONAVIRUS NYC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3초에 1명꼴로 사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CNN방송·로이터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미국 뉴욕 시내 모습./사진=뉴욕 UPI=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3초에 1명꼴로 사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CNN방송·로이터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올해 백신 글로벌 생산량 최저 전망치를 기존 5억회 접종분에서 6억회 접종분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매일 평균 2637명, 33초에 1명이 사망했다며 지난달 사망자는 7만7572명으로 월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CNN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전날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12만5544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33일 연속으로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이다. 지난주 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21만3437명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모임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건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이날 기준 456만3260명이 1회차 접종을 마쳤다고 로이터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전미에 배포된 1541만8500회분의 29.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몬세프 슬라위 백악관 ‘최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는 CNN에 “실제 계획했던 것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욱 느려졌다”며 “접종 목표치를 달성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더나 글로벌 최저 생산량 상향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올해 백신 글로벌 생산량 최저 전망치를 기존 5억회 접종분에서 6억회 접종분으로 1억회분 높였다고 밝혔다./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달 14일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을 시작한 지 21일 만이다. 전미에서 가장 먼저 1회차 백신을 접종한 뉴욕시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도 이날 2회차 접종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을 해야 제대로 된 면역 효과가 생긴다.

지난달 21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백신 글로벌 생산량 최저 전망치를 기존 5억회 접종분에서 6억회 접종분으로 1억회분 높였다고 밝혔다. 최대 전망치는 10억회 접종분이다.

미국 행정부에는 3월 말까지 1억회분, 6월 말까지 추가로 1억회분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모더나와 백신 2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3억회분을 더 살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모더나는 이날까지 미국 행정부에 약 18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31일 한국 정부와 백신 4000만회 분을 계약을 체결했다며 5월부터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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