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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인디 여객기 수색, 신체 일부 발견ㆍ비상 신호 감지 (종합)

‘추락’ 인디 여객기 수색, 신체 일부 발견ㆍ비상 신호 감지 (종합)

기사승인 2021. 01.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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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스 푸루히토 국가수색구조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10일(현지시간) 새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탄중프리옥 항구에서 이륙 후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된 가방 근처에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오후 바다로 추락한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10일 재개됐다. 추락 지점에서는 신체와 기체 일부가 발견되고 비상신호도 감지됐다.

10일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의 발표를 인용한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웨스트 칼리만탄(보르네오섬)의 폰티아낙으로 향하다 이륙 몇 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보잉 737-500기에서 나올 수 있는 신호가 포착됐다.

바구스 푸루히토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우리는 두 지점에서 신호를 감지했는데 이것이 블랙박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잠수부 등이 새롭게 투입된 구조팀에 의해 신체 일부가 처음 발견되기도 했다. 푸루히토 청장은 “신체 일부와 옷가지, 금속 파편 등은 랭캉 섬과 라키 섬 사이에서 찾아낸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사고 당일인 9일 희생자들을 찾기 위해 해군 함정·경비정·헬기 등으로 꾸려진 구조팀을 해당 지역인 라키 섬 인근으로 급파했으나 해가 지면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다시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사고 당시 굉음을 들은 인근 지역 어부들이 비행기 동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금속 조각과 케이블, 청바지, 머리카락 등을 발견해 당국에 인계했다. 푸루히토 청장은 자카르타 탄중프리옥 항구에서 잔해를 직접 점검했다.

부디 카랴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기 안에는 승무원 12명과 승객으로 성인 40명·어린이 7명·유아 3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중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파악하고 있다.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간 운항한 사고기의 추락 지점은 공항에서 약 20km 떨어진 라키 섬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륙 후 불과 4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여객기는 당초 9일 오후 1시40분(현지시간)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폭우 때문에 오후 2시36분 출발했다. 이륙 1분 뒤 비행기 고도는 1700피트였고 조종사는 관제탑에 순항고도까지 고도를 높이겠다고 교신했다. 이어 2시39분쯤 1만 900피트까지 올라간 뒤 2시40분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레이더 상으로 불과 20여 초 만이고 궤적으로는 여객기가 동력을 잃고 바다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보인다고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사고기가 아무런 구조요청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인도네시아의 항공 부문은 수년 동안 추락과 안전 미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항공, 특히 저가 항공사들이 광대한 군도를 커버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항공산업은 엉성한 항공기 정비와 안전 기준에 대한 느슨한 관리 등으로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사고기종 제조사인 보잉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승무원, 승객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함께 있다. 우리는 항공사 고객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비행기의 엔진을 제조한 CFM인터내셔널은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당국과 스리위자야 항공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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