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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투자는 트렌드 따라야…반도체·AI·배터리가 ‘반짝반짝’”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투자는 트렌드 따라야…반도체·AI·배터리가 ‘반짝반짝’”

기사승인 2021. 01. 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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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출처=미래에셋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주식을 타이밍을 봐서 사야한다는 얘기는 하고싶지 않다. 혁신기업인지 아닌지를 봐야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14일 ‘글로벌 투자전략가’로 회사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박 회장은 코스피 3000시대를 맞아 자사 애널리스트들과의 온라인 미팅을 통해 주요 산업 트렌드와 혁신기업 사례 및 투자 전망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미팅 시작에 앞서 “한국증시가 3000포인트를 넘으며 이에 대한 여러 관점이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적으로도 2021년은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상황으로, 마켓 타이밍을 보는게 아니라 어떤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미팅은 주요산업 트렌드·혁신기업 사례 및 투자 전망, ETF와 리츠등을 활용한 연금자산배분전략,박현주 회장이 바라보는 투자 등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첫 미팅에서는 반도체와 AI, 배터리 섹터의 전망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박 회장은 산업 구조를 혁신할 분야와 기업들이라고 보고 이 세 섹터를 “‘반짝반짝’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에셋의 투자원칙 중 하나가 경쟁력의 관점에서 기업을 본다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재무구조 등 가치체계를 주로 봤지만 최근 시장에서 혁신을 꾀하는 기업들이 충분히 보상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아마존과 테슬라, 텐센트에 투자해야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며 “이건 종목을 골라주는 개념이 아니라, 그만큼 혁신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네이버를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네이버는 클라우딩컴퓨터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않은 사람이 많이 없다”며 “지금은 쇼핑과 검색 등의 사업으로 주로 평가하는데, 클라우딩 컴퓨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봐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급등한 테슬라에 대해서도 전기차 자체의 모멘텀보다는, 전기차 배터리가 이끌 구조적 변화에 주목했다. 박 회장은 “테슬라가 혁신적인 기업이긴 하지만, 과거 ‘골드러시’를 예시로 보면 금을 캔 사람보다 현장의 여관, 마차 사업이 더 수혜를 봤다”며 “전기차 자체가 차 산업을 바꾸는 체인저이기 때문에 전기차 기업보다는 어느 전기차에나 들어가는 배터리 산업이 안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대우증권 인수할 즈음 해서 테슬라 시가총액은 50조원 수준이었는데, 그때도 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었다”며 “그랬던 회사가 지금은 800조원의 마켓캡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5년 전에 차 산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자에서 오는 2025년까지는 내연차가 없어질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각 종목보다는 이 산업 자체가 클 것으로 보고 ETF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반도체와 AI·클라우딩컴퓨터, 배터리는 향후 국내 산업을 이끌 트렌드라고 판단했다. 그는 “당장 지수가 얼마나 올라갈거다 라는 진단이 아니라, 좋은 트렌드가 있는 산업인 만큼 경기에 관련 없이 ‘보텀 업(Bottom-Up·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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