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日서 대박난 미샤 매직 쿠션 네오커버…“고객 목소리가 성공 비결”

[인터뷰]日서 대박난 미샤 매직 쿠션 네오커버…“고객 목소리가 성공 비결”

기사승인 2021. 01. 2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아람 에이블씨엔씨 대리 "제품기획 시 고객의 목소리를 1순위로 고려"
일본서 출시 8개월만에 약 35만개 판매
미샤
미샤 매직 쿠션 네오커버를 기획한 정아람 에이블씨엔씨 대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국내 뷰티업계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앞세워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매직쿠션 네오커버’다. 일본에서 지난해 4월 출시된 네오커버는 출시 8개월 만에 약 35만개가 판매되는 등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네오커버는 쿠션 제품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끈적임·지속력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매직쿠션 네오커버를 기획한 정아람 에이블씨엔씨 대리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시장에 출시된 글로우 타입 쿠션 후기를 보면 ‘지속력이 떨어진다’ ‘커버력이 낮다’ ‘끈적거린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네오커버는 이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얇은 발림성·밀착력·지속력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매직쿠션 네오커버의 가장 큰 특징은 각도에 따라 빛나는 광채 하이라이트와 피부 결이 매끈하게 커버되는 밀착 커버다. 미샤는 실제 진주 추출물과 자개 파우더·고굴절률의 오일을 접목해 빛의 반사를 극대화했다.

정 대리는 “일본과 국내 고객에게 공통적으로 어필될 수 있었던 부분은 얇은 발림성, 본래 피부가 좋아 보이는 것처럼 연출해 주는 깨끗한 광채, 지속력 이렇게 세 가지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샤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2015년 처음으로 일본에서 쿠션 제품을 선보인 이후 지난해 기준으로 2026만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네오커버는 일본 시장에서 쿠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커내든 카드다. 정 대리는 “일본 쿠션 시장은 미샤 매직쿠션이 선도하고 있었지만, 기존 제품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와 포트폴리오상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네오커버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샤 네오커버는 일본의 대표적인 버라이어티숍인 플라자와 로프트를 비롯해 현재 웰시아 등 현재 주요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미샤는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제품 마케팅과 개발에 집중해 왔다. 마스크에 묻지 않는 쿠션이라는 접근보다 마스크에 덜 묻는 쿠션이라는 콘셉트로 생각의 전환을 꾀하고, 미샤의 독자 공법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 등의 노력이 고객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정 대리는 “미샤는 ‘안 묻어난다’라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보다 ‘덜 묻어난다’라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 공감을 얻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샤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1순위로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대리는 “미샤 하면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고객들이 만족하고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