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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교체, 새 외교장관 정의용…문재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 (종합)

강경화 교체, 새 외교장관 정의용…문재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 (종합)

기사승인 2021. 01.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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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임 중기부 장관에 권칠승, 문체부 장관에 황희
코로나19 백신 기업 간담회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원년 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관계를 조율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또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새 국가안보실 2차장을 비롯한 차관급 인사 3명,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 비서관 3명도 임명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후임으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을 내정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특히 정 내정자 지명이 이번 인사의 키포인트였다. 정 내정자는 2018년 대북특사로 평양을 다녀오며 그해 4월 1차 남북정상회담과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3년간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정 내정자는 서훈 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 임기 후반부 외교 투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선 장관이 떠난 중기부 수장에는 권칠승 의원이 발탁됐다. 권 내정자는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노무현정부 시절엔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내정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 양천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역시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도 단행하며 외교·안보 라인을 개편했다. 정 내정자가 맡았던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새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김형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를 발탁했다. 또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임명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이날 개각에 대해 “쇄신 없는 개각은 국민에게 고통일 뿐”이라며 “대안도 전략도 없는 아픈 현실만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또다시 돌려 막기, 회전문 인사”라며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나”라고 꼬집었다.

반면 집권 여당 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아주 부합하는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된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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