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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적자’ 르노삼성,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서바이벌 플랜’ 가동

‘8년 만에 적자’ 르노삼성,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서바이벌 플랜’ 가동

기사승인 2021. 01.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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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 판매 부진과 수출 물량 급감 등 경영난으로 8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르노삼성자동차가 강도 높은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차는 ‘서바이벌 플랜’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한편 르노그룹의 비용 절감 플랜에 맞춰 고정비를 절감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년수에 따라 사무직은 6~24개월치, 생산·서비스직의 경우 15~36개월치 급여를 특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또 자녀학자금으로 자녀 1인당 1000만원, 신종단체상해(의료비) 보험, 차량 할인 혜택, 장기근속 휴가비 지원, 전직지원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희망퇴직 시 받게 되는 모든 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1억8000만원 수준으로 최대 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소속 전 임원들도 고통 분담에 나선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초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인원의 임금도 20% 삭감키로 했다. 이처럼 르노삼성차가 고강도 구조조정인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한 이유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더한 전체 판매 대수와 생산 물량 모두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된다.

특히 내수 시장의 심화된 경쟁 구도 속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고정비 증가가 맞물리며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대외적으로도 코로나19 및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자동차 업계 전반의 비상 경영 상황,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그룹 내 공장들의 제조원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미래 생산 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지며 지속가능성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그룹은 최근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전환하는 ‘르놀루션’ 경영전략안을 발표했으며, 한국을 라틴 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지역으로 지목한 바 있다.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르노삼성차로선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과 함께,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르노삼성차는 대내외 경영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의 구조 개선과 함께 현재의 판매 및 생산량에 대응하는 고정비, 변동비의 축소 및 탄력적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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