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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만 마통 3만개 뚫었다...대출규제 우려에 선수요 몰려

1월에만 마통 3만개 뚫었다...대출규제 우려에 선수요 몰려

기사승인 2021. 01. 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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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만 5대 은행에서 3만개가 넘는 마이너스통장이 새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이뤄진 데 이어 추가 규제책도 나올 것으로 관측되자, 미리 한도를 받아 놓으려는 선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지난 21일까지 3주 동안 5대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한도거래대출·통장자동대출)은 총 3만1305건이 이뤄졌다.

지난해 말 기준 하루 1000건 수준이었던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 건수가 1월에는 하루 2000여건으로 2배 늘어난 것이다.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이 늘면서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이 기간 6766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주식시장 호황으로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성행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이 추가 가계대출 규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자, 미리 한도대출을 받아두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신용대출 증가세는 관리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기준 5대 은행 전체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958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310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달 초 은행들이 잠갔던 신용대출을 풀자 4영업일만에 4500억원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다시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고액 대출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하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증가세에 우려를 보이자, 최근 은행들도 직장인과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마이너스통장 신규 신청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4개 상품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 줄였고, 우리은행은 연말에 중단했던 직장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지난 7일 재개하면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내렸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대상 5개 신용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2일부터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5000만원 낮췄고, 케이뱅크는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기본금리를 올리며 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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