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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21년만에 친어머니 만났다…‘너는 내 운명’서 눈물의 재회

전진, 21년만에 친어머니 만났다…‘너는 내 운명’서 눈물의 재회

기사승인 2021. 01.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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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1)전진-류이서
‘너는 내 운명’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를 만났다./제공=SBS 방송화면
‘너는 내 운명’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를 만났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21년 만에 친어머니를 만난 전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진 류이서 부부는 제작진을 통해 전진의 친어머니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서 전진은 21년 전 연락을 끊었던 친모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이야기한 바 있다. 제작진으로부터 번호를 받은 전진은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류이서는 전진에게 용기를 복돋아주었다. 이어 전화가 연결됐지만 전진은 20여 년 만에 듣는 엄마의 목소리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 소식을 세 번째 어머니에게도 전했다.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는 “잘 됐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라”라며 함께 기뻐해주는가 하면 ‘섭섭하지 않냐’라는 질문에는 “이 세상에서 내가 기분 제일 좋을 것. 평생 동안 오늘 제일 축하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 꽃 선물까지 준비한 전진은 ‘어머니와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다 해보고 싶다”라면서 같이 식사하기, 카페가서 얘기하기, 사진 찍기 등 그저 평범한 것들을 이야기하며 설렌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는 “최근 엄마랑 계속 연락하다 보니까 가슴이 허했던게 다 사라졌다. 희한하다”라고 하기도.

약속 장소에 도착한 전진은 어머니를 발견하자마자 “왜 울고 계시냐”라며 본인보다 어머니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늘이 다시 연을 맺어준 나의 엄마에게. 이제는 서로 울지 말고 웃어요’라는 애틋함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어머니와 식사를 한 후 다시 류이서를 만난 전진은 “되게 편했다. 처음 느끼는 기분”이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전진은 “여러 가지로 힘들고 안 좋은 상황들이 겹쳐서 어쩔 수 없이 나를 돌보지 못하게 됐다고 하셨다. 나를 보며 계속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라면서 “그동안 나도 힘들었는데 어머니는 나보다 몇 백 배는 더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처음 알게 된 어머니의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8.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진이 친어머니를 만난 후 아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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