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첫 지역 거점전담병원인 경기 평택시 소재 박애병원을 방문해 치료병상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거점전담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군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병상 전체 또는 3분의 1 이상을 소개해 전담치료하는 병원이다. 이날 권 장관이 방문한 박애병원은 민간병원 중 최초로 전체 병상(200개)을 소개한 곳으로, 현재 140개를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 수가 감소하더라도 거점전담병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화된 후에도 중환자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병상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장비를 제때 현장에 공급해 거점전담병원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