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에 출전했던 한국 농구대표팀 /연합
올 2월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이 취소됐다.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북부 클라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FIBA 아시아컵 예선에는 개최국 필리핀 외에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이상 A조), 호주, 뉴질랜드, 홍콩, 괌(이상 C조)이 출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27일 “필리핀 농구협회가 2월 FIBA 아시아컵 예선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여행 제한 조치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필리핀 농구협회는 “정부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여행 제한 조치에 예외를 허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번 예선 대회를 열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FIBA 아시아컵 예선은 불과 3주 정도를 앞두고 다른 개최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B조 경기 일정은 지난주 카타르 도하로 개최지가 변경된 바 있다.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