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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생아 역대 최저치…1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11월 출생아 역대 최저치…1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기사승인 2021. 01. 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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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동태 건수 추이
인구동태 건수 추이./제공 = 통계청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가 크게 줄어들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 크로스(인구 자연감소)’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0년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지난해보다 -15.3% 줄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소 폭 역시 -18.4%를 기록한 2001년 이후 가장 컸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명 아래로 떨어졌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0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56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으며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8186명으로 1년 전 대비 3.7%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은 2019년 11월부터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구 자연감소는 5584명으로 월간으로 살펴봤을 때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인구 자연 감소는 2만4399명으로 사상 첫 인구 자연 감소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8177건으로 1년 전보다 -11.3% 줄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 계획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이혼 건수는 8876건으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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