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단기 주가상승 부담 있지만, 중장기 주가 상승추세는 유효할 것”이라며 “장기 성장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서 신차효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차종의 글로벌 론칭과 미국/인도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순조로운 사업구조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2분기 말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주력차종(쏘렌토, K-5, 카니발, 스포티지)글로벌 론칭이 완료되는데, 2022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M/S)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8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상승했다.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조 연구원은 “ 성공적인 신차효과 누적에 따른 원가개선(이익성장 모멘텀 확대)효과가 본격화됐다”라며 “4분기 지분법 평가이익 적자적환(-1,250억원)은 중국사업부진 및 중국 사업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