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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통업계 희비…온라인 18.4%↑·오프라인 3.6%↓

지난해 유통업계 희비…온라인 18.4%↑·오프라인 3.6%↓

기사승인 2021. 01.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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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2016년~2020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 추이./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부진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8.4%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전년(14.2%)과 비교해 더 빨라졌다. 반면에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0.9%)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즉시성·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및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온라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반면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체별로 보면 근거리 생필품 구매 수요의 증가로 편의점(2.4%)은 소폭 올랐으나, SSM(기업형 슈퍼마켓·-4.8%), 백화점(-9.8%), 대형마트(-3.0%)는 일제히 줄었다.

온라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식품(51.5), 생활·가구(25.3%)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패션·의류(2.2%) 매출이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서비스·기타(-11.9%) 매출은 감소했다.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의 상품군별로 보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가전·문화(1.5%p), 식품(1.2%p), 생활·가정(0.9%p), 유명브랜드(0.4%p)의 비중이 상승했다.

반대로 외부활동과 관련된 패션·잡화(-2.5%p), 아동·스포츠(-0.3%p), 서비스·기타(-1.3%p)는 매출 비중이 하락했다.

작년 12월 한 달간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27.2% 늘고 오프라인은 4.4% 줄었다.

온라인 매출은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와 각종 연말 할인행사 등의 효과로 지난해 2월(34.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SSM(4.0%), 편의점(2.7%), 대형마트(2.1%)에서 소폭 회복했으나 백화점(-16.9%) 매출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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