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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이번 설은 영상통화로 세배…멀리서 효도”

정세균 총리 “이번 설은 영상통화로 세배…멀리서 효도”

기사승인 2021. 02. 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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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자영업자 실망 잘 알아, 지원방안 다각도 검토"
"KF94 마스크 미국서 인기, 수출 적극 지원"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와 관련해 “이번 설에는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 드리는 것이 효도”라며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정 총리는 “각 이동통신사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화상통화를 국민들께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설은 영상으로 마주 보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어르신들께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자식들을 보지 못해 섭섭하고 외로우실 것”이라며 “평소보다 더 자주 연락하고 부모님들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정 총리는 ‘9시 이후 영업제한’과 관련해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크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일부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개점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린다”며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과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참여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KF94 마스크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며 마스크 수출에 애로가 있는지 살피고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산업부와 중기부 등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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