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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조건부 승인

호주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조건부 승인

기사승인 2021. 02.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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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시험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
대부분의 호주인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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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료당국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AP통신)
호주 의료당국은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호주는 총 5400만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했으며 호주 국민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호주 멜버른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화이자 백신에 이어 호주에서 두 번째로 사용을 승인 받은 백신이 됐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은 사례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들도 이 백신에 대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였지만, 그 연령대의 임상 시험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노인환자에 대한 접종은 예방접종에 따른 면력역 생성과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 사례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의 존 스커릿 대표는 백신에 대한 나이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이 영국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스커릿 대표는 임신부 예방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백신을 접종한 많은 여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 과정에서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고,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없었다”면서, 임신부들의 접종 기록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임신부와 관련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레그 헌트 호주 보건부장관은 오는 22일부터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6만 도스가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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