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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방역·백신’ vs 우상호 ‘서민 희망’ 2차 토론회 맞불

박영선 ‘방역·백신’ vs 우상호 ‘서민 희망’ 2차 토론회 맞불

기사승인 2021. 02.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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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시절 '백신 주사기' 업적 강조
우상호, "청년과 서민이 다시 힘내는 모두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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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우상호(오른쪽)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TV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TV토론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17일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박 전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방역을, 우 의원은 ‘서민 희망’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 서울시장 경선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이 넘었다. 느슨해진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시점이라서 걱정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K-방역이 성공한 것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위대한 시민의 힘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장관 시절,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만든 백신 특수 주사기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찾고 있고 일본은 준비를 못해서 백신을 폐기해야 했던 혁신적인 주사기, 제가 장관으로 있을 때 마지막으로 한 일”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백신 접종, 신속하게 확실하게 해서 방역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우 의원은 “얼마 전 청년들과 간담회에서 수십 번 취업에 실패하고 나서 은둔형 외톨이가 된 20대·30대가 많아졌다고 들었다”며 “제게 기회의 땅이었던 서울이 2021년 청년들에게는 은둔의 땅이 됐다.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결국 정치의 문제라고 한다”며 “저는 다시 서울의 희망을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쳐가는 사람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청년들이, 서민들이 다시 힘낼 수 있는 모두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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