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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김범수 창업자, 성과급·인사평가 논란에 25일 직원들과 소통 나서

이해진·김범수 창업자, 성과급·인사평가 논란에 25일 직원들과 소통 나서

기사승인 2021. 0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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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김범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괄(GIO)(왼쪽)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성과급, 인사평가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25일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제공=양 사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총괄(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양사 모두 지난해 최대실적을 갱신했지만 성과급, 인사평가 논란이 거세지자 두 창업자들이 같은 날 직접 나서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열어 귀추가 쏠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5일 네이버는 이해진 GIO가 컴패니언 데이(Companion day)에 참석해 성과급을 비롯한 보상체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당초 인사담당자가 나와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규모를 확대해 이 창업자가 나선 것.

같은 날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최근 발표한 재산 절반 기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임직원들과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를 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 창업자는 네이버, 카카오가 언택트 대장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분가치가 대폭 상승하며 주식자산이 늘었다. 김범수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 31일 기준) 3조1676억원(케이큐브홀딩스 포함) 규모에서 올해 초 10조원까지 급등했다. 같은 시기 이해진 네이버 GIO의 재산은 1조140억원에서 2조3691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두 수장은 웃을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인사평가 시스템이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으며 네이버는 성과급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최근 노사간 임단협을 통해 연봉 7% 인상을 확정했다. 하지만 내부에서 역대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21.8%, 5.2% 늘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이번 성과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네이버 노조는 전체 임직원에게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경영진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5일 이해진 GIO가 컴패니언 데이에서 어떤 해결책으로 현명하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 크루와 기부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인사평가 문제에 대해 직접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카카오 인사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부 직원들의 폭로 글들이 공개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의장은 25일 재산의 절반 5조원 기부 발표와 관련해 사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간담회 ‘브라이언톡 애프터’를 개최한다. 김 의장의 기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10년간 카카오를 이끌며 기존에 없던 수평적이며 개방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해온 김 의장이 사내 인사평가 제도가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입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크루들에게 카카오 10주년 기념톡으로 “카카오를 창업할 때 ‘대한민국에 없는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 그때 사람이나 시스템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일을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영어 호칭, 모든 정보 공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던 기억이 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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