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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이 점심배달…서울시, 마곡 ‘스마트시티’서 2년 간 10개 기술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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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2.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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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배달 등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에서의 혁신 기술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로보티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마곡 내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배달하느 모습./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배달 등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에서의 혁신 기술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마곡 내 스마트 정보통신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제공해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과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며, 프로젝트 당 7000만원의 연구비도 지원된다.

리빙랩은 지난 2019년 첫 발을 뗀 후 지난 2년 간 총 10개 프로젝트의 기술 실증과 서비스 시범운영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전동 킥보드 전용 충전·주차 스테이션을 통한 공유경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로보티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은 2019년 12월 최초로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에도 선정됐다.

로보티즈는 이달 9일까지 마곡 내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해 꾸준히 실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 기간 중 로봇 20대가 동시에 투입돼 운영됐으며, 분식점·카페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올해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5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할 서울 소재 스타트업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19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김상한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아닌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 실증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도시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스마트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실증하는 혁신거점으로 마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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