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학기를 앞두고 어린이집 방역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일선 어린이집에 방역소독기, 열화상 카메라 등 16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연합
서울시는 새학기를 앞두고 어린이집 방역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일선 어린이집에 방역소독기, 열화상 카메라 등 16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자치구 공모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 자치구에 대해 16억원의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예산이 추가 확보 되는대로 나머지 자치구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내 감염원 차단을 위해 보육시간대별 방역수칙을 세분화해 보육현장에 전달했다. 예컨대 발열검사는 아침 등원 뿐 아니라 점심식사 후 보육활동 시간에도 1회 더 실시한다.
시는 25일부터 현원 기준 100인 이상 대규모 어린이집 213개소에 대해 시·구 합동점검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해 폐쇄적인 어린이집 방역수칙으로 감염 최소화에 치중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득이 어린이집의 일상에 많은 제약을 초래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보육현장에 적합한 세밀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감염 최소화 뿐 아니라 어린이집 일상 회복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