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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남북올림픽 제동걸리나…외신 “독점 협상지로 호주 퀸들랜드 유력”

2032년 남북올림픽 제동걸리나…외신 “독점 협상지로 호주 퀸들랜드 유력”

기사승인 2021. 02. 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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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
2032년 남북올림픽 유치에 제동이 걸릴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독점 협상지로 호주 퀸즐랜드주가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호주 ABC 방송과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4일(한국시간) IOC는 이르면 25일 집행위원회 회의 직후 퀸즐랜드주의 수도인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독점 협상 도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OC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의 우선 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집행위원회가 승인하면 IOC와 퀸즐랜드주정부, 호주 정부는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독점적으로 이어간다. IOC 집행위원회가 독점 협상을 승인하면 퀸즐랜드 주정부와 브리즈번은 멜버른(1956년), 시드니(2000년)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유치한 지역이 된다.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서울-평양을 비롯 호주 퀸즐랜드와 브리즈번,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거나 유치 도전을 밝힌 도시다.

한편 IOC의 올림픽 유치지 검토 기구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s)는 2019년 6월 열린 134차 총회에서 신설됐다. IOC 위원들의 표를 돈으로 사려는 유치 도시의 불법 행위가 성행하자 IOC 집행위원회에 속하지 않은 이사들로 구성해 위원회를 운영한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10명, 동계는 8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유치 결정 단계도 ‘지속 대화’와 ‘목표 대화’ 두 단계로 간소화했다. 유치 희망지와 IOC가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게 1단계 ‘지속 대화’라면 ‘목표 대화’는 IOC가 유치지 우선 협상 대상을 1∼2개로 압축해 밀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2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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