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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삼일절 집회 걱정스럽다…즉시 철회해달라”

정세균 총리 “삼일절 집회 걱정스럽다…즉시 철회해달라”

기사승인 2021. 02. 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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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집회 코로나 재확산 불씨 될 가능성"
"내일부터 백신 접종, 집단면역 꿈 실현할 것"
"백신 정치화, 사회적 갈등만 가져와"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일부 단체가 예고한 삼일절 집회에 대해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즉시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단체들이 서울 도심권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면 외출과 이동이 점차 늘고 있어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며 “서울시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으며, 특히 광화문광장은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불법 집회 시도 자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위법행위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관계 기관에 주문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 총리는 “내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며 “정부는 반드시 목표한 시점까지 집단면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의료대응 역량은 급속히 소진되고 다시 방역을 위해 더 큰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순조로운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접종 초기 단계의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방역”이라고 진단했다.

◇ “백신 허위정보 철저하게 바로 잡을 것”

그러면서 정 총리는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는 것도 백신 접종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백신은 철저하게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치의 논리로, 돈의 논리로, 이해득실의 논리로 백신을 바라본다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만 가져올 뿐 일상회복의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과학이 검증한 결과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사실과 다른 정보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바로 잡겠다”며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정 총리는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을 내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병원과 직장에서의 집단감염, 설 연휴 가족모임에서 비롯된 간접전파 등 일상 속 감염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3차 유행의 큰 고비를 조심스럽게 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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