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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6일 오후 용인시 원삼면사무소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용인시, SK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안점검을 위한 현장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실제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결과 조치방안 등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단지 적기가동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도로, 용수, 전력)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3월 예정된 산업단지계획 승인부터 2024년 말 완공 후 반도체 팹(FAB, 제조공장)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주요현안 사항에 대해 지속 점검·논의해 나간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미래의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 반도체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는 물론 미래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등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122조 원을 들여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로 조성한다. 3월 용인시에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공동 연구개발, 기반시설 확충, 반도체 펀드 구축, 각종 상생 프로그램 등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소부장 국산화의 최적의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해외 투자유치와 국내기업 복귀(Reshoring)를 촉진하는 토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축될 경우 △1만7000명의 직접고용 △513조 생산 및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