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쇼핑몰 등 전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택배단가 인상을 추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일 각 지점에 택배단가 인상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현 기업고객별 택배단가 대비 100원~200원이고 오는 15일부터 인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사회적합의기구 합의안에 따라 택배운임 현실화를 추진한다”며 “상자 규모별로 현재 받고 있는 택배단가보다 100~200원 올려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은 현 계약 기간이 끝난 시점부터 인상이 적용되고 신규 고객은 현재 적용될 단가보다 100~200원을 더 올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단가 인상은 지난달 CJ대한통운이 500여 곳 일부 적자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올렸던 것과 달리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단가 인상은 가이드라인 배포식으로 강제는 아니지만 대부분 지점에서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