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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후 2시 입장 표명”…사퇴 의사 밝힐 듯

윤석열 “오후 2시 입장 표명”…사퇴 의사 밝힐 듯

기사승인 2021. 03. 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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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전날 대구고검·지검 방문 후 4일 오전 반차…거취 고심한 듯
대구 떠나는 윤석열 검찰총장<YONHAP NO-5254>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대구고검·지검에서 직원과의 간담회를 끝낸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연합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에 강력 반발하며 총장직 사퇴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24일까지로 약 4개월가량 남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 주변에 “내가 그만둬야 멈추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사의 표명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거취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권은 중수청을 통한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윤 총장은 1996년 검사로 임관한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중수청 설치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수청에 대해 “법치주의의 말살이고 헌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전날에도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중수청 설치는)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가 마음 놓고 (완전히) 판치게 하는 소위 ‘부패완판’”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고 국가와 정부에 헌법상 피해를 초래하는 것이고 피해자는 국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취재진이 ‘중수청법이 강행되면 사퇴할 생각인지’라고 질문하자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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