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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420조원어치 반도체 수입 ‘석유 두배’

중국, 지난해 420조원어치 반도체 수입 ‘석유 두배’

기사승인 2021. 03. 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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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수입액 420조원 돌파…석유 두배
미중 무역분쟁 영향…중국 업체들 반도체 싹쓸이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 수입액이 2조 위안을 돌파했다.

4일 중국 경제지 허쉰과학기술망이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집적회로) 수입액은 2조4207억 위안(약 420조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8056억 위안(약 140조원)으로 수입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여전히 무역수지는 적자다. 중국이 지난해 수출한 반도체는 2598억 개, 수입한 반도체는 5435억 개다.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수입량은 22.1%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이 소비하는 반도체 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이미 석유의 두 배에 이른다. 지난해 석유 수입액은 1조2200억 위안(약 212조원)이다. 중국이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의 일부가 반도체 구매로 다시 흘러나가는 셈이다.

중국이 강점을 보이는 반도체 분야도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산업은 중국 반도체산업에서 가장 발전성이 있는 영역으로 해당 시장규모는 2015년의 1325억위안에서 2019년의 2947.7억위안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는 3983.2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에도 자국 산업 육성 분위기는 식지 않고 있다. 중국의 집적회로 연구개발 투자액은 지난해 2조4426위안(약 424조원)으로 전체 GDP의 2.4%를 차지한다.

반도체 신생 기업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내 반도체 기업은 65만개에 이른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업체 수만 2만2800개다. 1년만에 195%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선전 전자단지에 반도체 기업이 1만6300개 모여있고, 상하이와 광저우 순으로 많았다.

중국의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88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4% 증가한 1조 221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산업연구원은 2016~2020년 중국의 반도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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