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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화이자백신 운송한 UPS, 백신부족국가에 2000만 도스 공급

국내 첫 화이자백신 운송한 UPS, 백신부족국가에 2000만 도스 공급

기사승인 2021. 03. 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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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UPS 코로나19 백신 운송
가나에서 UPS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운송하는 모습. /제공 = UPS
글로벌 특송사 UPS는 코백스(COVAX),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미국 대외원조물자발송협회(CARE)와 함께 보건의료 종사자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우선 순위 접종분과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에 200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하는 데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UPS는 국내 첫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운송한 바 있다.

스캇 프라이스 UPS인터내셔널 사장은 “우리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평하고 더 신속하게 공급할 역량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특히 자원이 한정적이고 공급망과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UPS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하루 약 600만 도스에 불과하다. 이 추세로는 전 세계 인구의 75%에게 백신 2도스를 접종하는 데 약 5.4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UPS 재단은 글로벌 파트너 단체에 300만달러 이상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중 200만달러는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보조금 형태로 제공되며 나머지 100만달러는 현물 형태로 지원된다. UPS 재단은 파트너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냉동고 형태의 콜드체인 공간과 기술적 전문지식도 제공한다. 또 방글라데시·베냉·콩고민주공화국·인도·남수단 등 11개국의 의료진·간병인·난민 등 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배포를 목표로 하는 미국 대외원조물자발송협회(CARE)의 패스트+페어 이니셔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니키 클리프턴 UPS 재단 회장은 “지금은 경제력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전 세계가 서로 손을 잡고 모두에게 백신과 희망을 전달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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