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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 추가’, 케인과 시즌 최다 합작골 경신

손흥민 ‘도움 추가’, 케인과 시즌 최다 합작골 경신

기사승인 2021. 03. 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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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펠리스에 4-1 대승…리그 3연승
FBL-ENG-PR-TOTTENHAM-CRYSTAL PALACE <YONHAP NO-0959> (AFP)
손흥민과 해리 케인 /AFP연합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0-2021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34개(18골 16도움)로 늘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면서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들어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지난 1월 2일 리그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13골째를 합작한지 약 2달 만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4골을 합작했다.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은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에 한발짝 다가섰다. 정규리그 11경기, 카라바오컵 결승전과 유로파리그까지 치르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역대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은 커졌다.

이날 토트넘은 ‘KBS 트리오’ 해리 케인(2골 2도움)-개러스 베일(2골)-손흥민(1도움)의 활약으로 팰리스에 4-1로 대승했다. 정규리그 3연승을 챙긴 토트넘은 승점 45(골 득실+18)로 웨스트햄(승점 45·골 득실+9)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8위에서 6위로 2계단 상승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제 골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베일인 왼발로 밀어 넣었다. 팰리스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루카 밀리보예비치의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또다시 베일이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투입한 크로스를 케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베일이 달려들며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베일은 리그 5호 골(시즌 10호 골)로 최근 EPL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케인은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위쪽에서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고, 후반 31분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머미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2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4개를 추가했다.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5점을 받았다. 4골에 관여한 케인이 10점을 받았고, 베일이 9.8점, 세르히오 레길론이 7.9점으로 손흥민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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