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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추진회의’에서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부족 심화로 완성차 생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산업의 핵심부품이고 미래차 전환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단기적 수급불안 해소와 함께 중장기 공급망 개선·시장선점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차량용반도체 단기수급 대응 및 중장기 역량강화 전략을 내놨다.
먼저 홍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완성차 생산에 차질 없도록 민관합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입출국 방역편의 제공 등 기업의 해외조달 지원, 통관절차 간소화 등 관세행정 긴급지원, 단기 대체공급 가능한 차량용 반도체 긴급발굴·성능인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량용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소부장 사례와 같이 핵심기술개발, 생산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에 내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직접투입하고, 기업이 차량용반도체 생산 관련 파운드리 증설 추진시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 등의 우대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성차 등 수요기업과 팹리스·파운드리 등 공급기업간 협력채널을 구축·정례화하고,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을 위한 온라인 매칭 플랫폼도 3월내 신속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분야 핵심장비·관련기관을 집적하고 산학연병 투자기관이 통합된 K-바이오 랩센트럴을 구축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오는 2024년에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BIG3 기업의 신제품 생산·판매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10월 신설된 혁신제품 조달 패스트트랙 Ⅲ 범주에 빅3 등 ‘혁신정책 연계형 세부트랙’을 추가하고 혁신제품 지정을 현재 462개에서 올해 올해 80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