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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파마텍 직원들,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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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03. 30. 15:00

풍림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개발한 윤종덕 연구소장 등 직원 10명이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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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파마텍 직원들 모습./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개발과 양산에 헌신한 윤종덕 풍림파마텍 연구소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이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단체)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이란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한국판 뉴딜’의 정책 취지에 맞게 혁신과 도전정신을 담아낸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신설돼 매달 시상하는 제도이다.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 부문 풍림파마텍 직원들의 수상은 중기부의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정부 부처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은 후 학계·연구기관·일반인으로 구성된 민간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풍림파마텍 직원 10명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접종 현장에서 쓰고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주인공들로 우리나라의 케이(K) 방역의 저력을 또 한번 세계에 알리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백신 공급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성공적인 개발은 정부와 대기업(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중기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활용해 방역물품 패스트트랙 절차 허용, 설비자금(130억원) 저리대출과 생산인력 등을 지원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속 국내사용 신속 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에 멘토단 20명이 상주하면서 대량생산 체계 구축 지원 등에 힘을 보탰고 단 1개월 만에 안전보호장치가 장착된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를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 가능한 대량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 사용승인에 이어 3월 16일에는 유럽 의료기기인증(CE)도 획득했으며 미국, 유럽연합 등 20여 개국에서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수요 급증에 대응해 다음 달 말 제3공장(신공장)을 준공해 월 2000만 개의 세계 최대 규모의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며 연구개발·품질관리 등 200명의 지역 기반의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사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열정을 보며 그들 손끝에서 세계 최고의 주사기를 생산할 것을 확신했다”며 “풍림의 성과는 삼성의 기술, 중기부 지원에 더해 전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중현 중기부 홍보담당관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한국판 뉴딜 생태계로 대전환을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의 헌신적인 도전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풍림파마텍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는 민간과 협업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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