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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8회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변화의 때가 왔다”며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환담을 나눈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 간의 소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 새 경제라인을 소개하며 “모두 기업인들하고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과거에 음습하게 모임이 이뤄지면서 뭔가 정경유착처럼 돼버리는 부분이 잘못된 것이지, 공개적으로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정부의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함께 힘을 모아 나가는 협력 과정”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에 대해 “정부와 업계를 잇는 든든한 소통창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언제나 상공인들과 기업을 향해 마음과 귀를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경제 회복이 앞당겨지고 봄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과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다”며 재계에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4대 그룹 회장의 취임은 처음이라 뜻깊다”며 축하의 뜻을 전하고, SK그룹의 불화수소 국산화와 백신 생산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와 선도국가 도약 목표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 의지를 밝히며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재계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새 회장단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