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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개혁 지향점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것”

박범계 “검찰개혁 지향점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것”

기사승인 2021. 04. 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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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인권·공존·기본소양 강조…"활인(活人)'의 길에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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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이 1일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검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법무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신임 검사들에게 “검찰개혁의 지향은 검사들이 사법적 통제를 하는 눈으로 바뀌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군법무관 출신 신임 검사 4명(사법연수원 47기)의 임관식에 참석해 “인권이 가장 최우선의 가치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검찰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기관이고, 검사에게는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인권의 가치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형사 절차의 모든 단계에서 국민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외부의 잘못된 유인이나 압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집과 편향을 극복하고 겸허하게 성찰하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우리 사회에 공존의 정의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하는 국민을 위한 검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가로서 기본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증거에 따라 사실관계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되, 늘 타인의 주장을 경청하면서 다각도로 검토하는 자세를 견지해주기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공정하게 맡은 사건을 정성을 다해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칼은 사람을 해치기도 하지만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고 말했다”며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 행사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활인(活人)’의 길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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