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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강세’ 송파·서초서 승기 잡기 행보…운송업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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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4. 04. 19:36

"버스·지하철·택시 간 환승할인 제도 도입"
세빛섬 '성공한 정책' 강조, 사랑의교회서 부활절 예배
어린이대공원서 청년층에 무제한 발언 기회…지지 호소
오세훈, 안철수와 함께 세빛섬 걷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앞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 선거 마지막 휴일 유세에서 서초구·송파구 전통적 강세지역을 공략하며 ‘우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 후보는 4일 오전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시 개인택시·택시운송사업조합, 버스운송사업조합 임원진과 만나 현장의 고충을 듣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무사고 장기 종사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지원을 약속하며 버스·지하철·택시 간 환승 할인제도를 택시업계의 혁신 방안으로 내놨다.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때 서울과 수도권의 버스·지하철 환승할인 제도를 완비했다”며 “택시업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후보는 “대중교통 혁신의 마지막 과제가 택시업계”라며 “지난 10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택시 업계의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 중지를 모아 돌파구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정지원과 특별융자지원 문제 외에도 택시업계 이슈인 요금인상 조정, 운휴차량 서울시 매입 후 운수종사자 조건부 임대 등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현안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을 찾아 서울시장 시절의 성과를 부각했다. 당 지지세가 높은 송파구·서초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부활절 예배 일정도 소화했다.

오 후보는 세빛섬에 대해 “세빛섬과 한강시민 공원을 찾는 누적 인원이 각각 약 1000만명, 8억명이라고 한다”며 “서울시 전역에 지금까지 만든 한강변·산책길·둘레길·연트럴파크 등을 만들어 서울 시민들이 산책하고 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세빛섬은 민간투자 사업인 만큼 적자를 서울시에서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부근에서 이날 마지막 유세를 했다. 오 후보 측은 대형 유세차를 동원해 젊은이들에게 무제한 자유 발언 기회를 주며 청년층 지지를 호소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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