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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카페서 여성 ‘묻지마 폭행’…기절해도 때려

대구 도심 카페서 여성 ‘묻지마 폭행’…기절해도 때려

기사승인 2021. 04. 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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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중구의 한 카페에서 남성 A씨가 음료를 마시고 있던 30대 여성 B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일행이 앉은 자리에 다가와 다짜고짜 이들의 가방을 치우고 의자에 앉았다. B씨가 항의하자 A씨는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고 의자 등을 발로 차더니 B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먹에 가격당한 B씨는 곧바로 기절해 쓰러졌지만, A씨는 이후로도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뒤 카페를 빠져나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B씨는 폭행으로 광대뼈 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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