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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IMF, 구조개혁 노력 지원해야”

홍남기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IMF, 구조개혁 노력 지원해야”

기사승인 2021. 04. 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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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국제통화위원회(IMFC) 회의 참석 사진
홍남기 부총리, 국제통화위원회(IMFC) 회의 참석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금융시장 및 국경 간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 대표로 참석해 “IMF의 자본유출입에 대한 기관견해 검토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한국도 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IMF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구조개혁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그린·디지털 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IMF가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거시경제 영향을 분석하고 각국 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정책 권고를 제시함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와 같은 전방위적 영향을 미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인 IMF와 CMIM 등 지역 금융안전망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감시활동, 정책권고 분야에서 협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ASEAN+3 공동의장국인 한국이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소득국의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IMF 대출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IMF가 양허성 대출(PRGT)을 개편하고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등 IMF 이사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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