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해롤드 무쿠디를 앞에 두고 슈팅을 하고 있다. 이날 황의조는 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득점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AFP연합
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한국인 리그앙 최다 골(박주영(당시 AS모나코) 12골)에 1골 차로 근접했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전반 5분 메흐디 제르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황의조의 시즌 11호 골.
황의조는 이 골로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이 2017-2018시즌 디종에서 뛸 때 기록한 11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1골만 더 추가하면 한국 선수의 리그앙 한 시즌 최다 골과 동률을 이룬다. 한국 선수의 리그앙 한 시즌 최다 골은 2010-2011시즌 AS 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이 기록한 12골이다.
경기는 생테티엔이 4-1 대승을 거뒀다. 황의조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3연패를 이어갔다. 또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15위(승점 36)로 추락했다. 이날 승리한 생테티엔은 13위(승점 39)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