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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텔서 생후 2개월 여아 심정지…20대 아버지 긴급 체포

인천 모텔서 생후 2개월 여아 심정지…20대 아버지 긴급 체포

기사승인 2021. 04.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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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분께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B양은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 아이를 들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아버지와 함께 1살 많은 오빠와 해당 모텔에서 지냈으며, 그의 어머니는 사건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학대 정항이 담긴 메시지가 있는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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