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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음성인식기술 전문 뉘앙스 22조에 인수...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경쟁 격화

MS, AI·음성인식기술 전문 뉘앙스 22조에 인수...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경쟁 격화

기사승인 2021. 04. 1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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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뉘앙스 160억달러에 인수 합의
AI·음성인식기술 전문 뉘앙수 의료용 AI 서비스 제공
NYT "급성장 의료기술 서비스 시장 진출 확대 행보"
Microsoft Headquarters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를 160억달러(1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년 7월 3일 찍은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의 MS 방문자 센터 모습./사진=레드몬드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를 160억달러(1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채를 포함할 경우 MS의 뉘앙스 인수 금액은 197억달러(22조1600억원)로 올라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가 있는 뉘앙스는 의료용 AI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MS의 인수는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기술 서비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행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NYT는 뉘앙스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의료 관련 다양한 음성·텍스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종종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MS와 뉘앙스가 이미 의사와 환자의 구두 대화를 자동으로 글로 기록해 환자의 의료기록에 통합하는 기술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뉘앙스에 따르면 미국 병원의 77% 등 전 세계 1만개 의료기관과 50만명 이상의 의사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뉘앙스는 1992년 설립된 AI와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로 애플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에도 뉘앙스의 기술이 사용됐다. 삼성전자도 2014년 사모펀드 회사들과 함께 뉘앙스의 인수를 추진했었다.

MS의 이번 인수는 애플의 시리 외에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MS도 ‘코타나’라는 소비자용 음성 비서 서비스를 내놨다가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중단하고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원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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