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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NAV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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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1. 04. 13. 07:59

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NAV(순자산가치)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 주가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7만원에서 8만원으로 변경했다. 액면분할 효과를 감안하면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한 셈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산업경기 회복, 우호적 증시 환경 등에 힘입어 모든 자회사들의 밸류에이션 개선을 확인했다”면서 “KOSPI 상장 자회사(한국조선해양/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의 지분 가격이 최근 4개월간 26.7% 상승했고, 비상장 핵심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피어그룹에서도 기업가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선/기계/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자회사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25% 이상의 매출 개선, 적자 탈출이 예상되며, 조선 부문의 손익 리스크도 선가 확대로 해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4월 13일을 기점으로 5만6600원을 기준으로 주식거래가 재개됐는데, 발행 주식수 증가 효과로 이전보다 양호한 주가흐름을 기대한다”며 “산업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6.54%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 보유해 동사가 저평가 상태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진단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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