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난해 韓서 4154억원 벌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일본, 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VP/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작년 국내에서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가 국내 사업 재무제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작년 매출이 4154억5000만원, 영업이익이 8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1858억 5000만원보다 123.5%, 영업이익 22억3000만원 대비 295% 증가한 수치다.

주요 매출원은 회원들이 내는 구독 요금이다. 넷플릭스 국내 유료 구독자는 380만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부터 작년 스트리밍 수익(구독료)로 3988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1756억원)보다 127% 증가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에서 한 달 동안 요금을 내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는 무료체험 서비스를 없애고, 수익성 개선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