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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시작…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

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시작…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

기사승인 2021. 04.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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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14일 첫 출마 선언 "문재인정부 성공 끝까지 지킬 것"
송영길, 부동산 실패 인정 "LTV 90% 확대·주택 대출 규제 완화"
우원식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민주당 당권주자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도전하는 송영길(왼쪽), 홍영표(가운데), 우원식(오른쪽) 의원. / 연합 갈무리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4선 홍영표 의원(64·인천 부평을)이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당대표 출마를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다.

5선의 송영길(58·인천 계양을), 4선 우원식(64·서울 노원을) 의원도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15일 출사표를 던진다. 내년 3·9 대선을 이끌어야 하는 174석의 거대 여당의 당대표 경선은 3파전 속에 오는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뽑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권 주자 중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정부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 한순간까지 문재인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사람, 저 홍영표”라며 “돌파·단결·책임의 리더십으로 담대한 진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민주당의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해 반성하며 변화와 혁신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더 엄격하지 못했다. 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다”며 “재보선 패배를 성찰하고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문재인정부 성공” vs 송영길 “부동산 해결” vs 우원식 “소상공인 손실 보상”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가 옅은 것으로 평가되는 송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주택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전격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8년 동안 준비해왔다”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9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청년 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때 확실한 LTV·DTI(총부채상환비율)·모기지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당·정이 실수요자에 대한 LTV·DTI 우대율 상향을 검토 중인데 이보다 더 큰 폭의 완화를 약속했다. 이러한 송 의원의 주장에 홍 의원은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방향은 크게 흔들어선 안 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우 의원은 이날 별다른 공개 일정은 없었지만, 일찌감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을 위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주창해왔다. 우 의원은 “친문·비문(비문재인)의 전당대회가 아니라 국민의 삶 문제를 개혁해 가는 민생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박완주 의원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16일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당대표 경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 당권 주자마다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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