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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세 쏟아진 대정부질문... 홍남기 “잘못된 뉴스”

‘백신’ 공세 쏟아진 대정부질문... 홍남기 “잘못된 뉴스”

기사승인 2021. 04. 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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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병화 기자
정부와 야당은 19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 등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미국에서 들여오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확보 여부와 집단면역 형성 시기에 대한 정부의 늑장 대응 의혹을 공략하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그만하라”는 고성과 호통이 나왔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큰 목소리로 맞받으며 본회장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얻은 후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를 통해 오는 9월까지 16살 이상 모든 접종자에게 맞힐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며 “다음 달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일본이 그동안 중국 견제에 상당히 협조적으로 반응했다. 미·일 정상 공동 성명에서부터 중국이 반발할 만한 이슈에서도 이들을 압박하면서 한 몸처럼 움직였다”고 평가한 뒤 “우리 대통령이 일본 총리의 성과에 미치지 못하면 국민들의 실망감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 미국의 3차 백신 접종 계획 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진 국내 백신 수급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정부도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 추가적으로 백신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1억 5200만 회 정도가 계약이 체결 돼 있다. 사람으로 치면 7900만 명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국민들은 정부의 이야기 믿지 않는다. 희망고문하지 말라”며 “현재 백신 접종 속도면 집단 면역을 달성하는 데에만 6년 4개월 걸린다는 평가도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잘못된 정보를 강조하면 국민들이 불안해진다”며 “정부는 4월까지 300만 명이라는 접종 계획이 있고, 올해 11월이면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후 발언 시간이 끝난 정 의원이 관련 질의를 이어가려고 하자, 민주당 의석에서 항의성 고성이 터져나오는 등 본회의장이 소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4·7 재보궐선거로 민심의 향배가 확인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수급은 허송세월이고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치솟은 주택 가격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무능하기만 해 전세계적으로 불공정한 정부임을 공인받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곽 의원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 삼성 부회장의 부재와 관련해 질의했다. 곽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총수가 수감된 상태에서 반도체 전쟁을 치르기는 어렵다”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가석방·사면 검토 여부를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법무부만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반도체 관련 판단과 정책적 방향을 말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 내지는 사면 문제는 대통령이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는 이상 아직 검토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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