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정과 상생’을 화두로 내세웠다. 오 시장 당선의 밑거름이었던 2030세대에 대한 화답이다. 2030세대가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서 취임식을 열고 “‘청년정신’으로 서울의 신발 끈을 다시 묶어 서울의 재도약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다”며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 지상과제”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은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청년서울을 위한 2030세대 정책 △신속한 주택 공급·부동산 가격 안정 위한 주거정책 △1인 가구 정책 △서울 도시경쟁력 재생 방안 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6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으며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체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체 평균 37.4%, 일용직 근로자와 같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일자리는 70만 개 이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일률적 방역수칙이 아닌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관광과 문화업계 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