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률이 지난 2년 새 26% 이상 증가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률이 지난 2년 새 26% 이상 증가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로 인한 배달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8년 1만7611건 △2019년 2만 898건 △2020년 2만2258건으로 이는 한 해 평균 약 2만 건 정도 발생했으며, 또 지난 2년 새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2018년 2만1621명에서 지난해 2만7348명 26.4%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018년 537명에서 지난해 525명으로 2.2% 으로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하고 대전 62.4%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인천 43.6%, 대구 35.6%, 경남 31% 순으로 30% 이상 모두 증가폭을 기록했다.
강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소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량 사고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