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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총장 ‘인선 절차’, 이성윤 수사심의위 요청과 연관 없어”

박범계 “검찰총장 ‘인선 절차’, 이성윤 수사심의위 요청과 연관 없어”

기사승인 2021. 04. 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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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9일 총장추천위 회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정…일선의 일과 상관 없어"
차기 검찰총장, 국정 기조와 '상관성' 암시…朴 "대통령 국정철학 상관성 클 것"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범계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인선 일정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 23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총장추천위원회 회의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정이지, 일선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상관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이 총장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후보가 누구라는 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면서 “추천위 위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해서 압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박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은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상관성이 클 것임을 암시했다. 박 장관은 “(인선 기준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비검찰 출신 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청과 관련된 인사 기준이라, 제 내심을 말씀드리면 추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지검장은 전날 “(수사팀이) 편향된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본 나머지 성급하게 기소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는지 염려된다”며 대검찰청에는 ‘전문수사자문단’을, 수원지검에는 ‘수사심의위원회’를 각각 소집 신청했다.

이에 오인서 수원고검장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직접 이 지검장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대검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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