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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탈환…1분기 7680만대 출하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탈환…1분기 7680만대 출하

기사승인 2021. 04. 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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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7680만대
세계 시장점유율 21.7%
전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5대 가운데 1대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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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되찾았다.

3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7%(출하량 7680만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펜트업 수요 효과로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 ‘갤럭시S21’과 ‘갤럭시A 시리즈 판매를 늘렸다”며 “갤럭시A 시리즈를 출시해 중저가 시장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발표한 1분기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8100만대, 스마트폰 비중은 90% 중반대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16.8%로 2위, 샤오미는 13.7%로 3위에 자리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10.7%와 10%를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 12시리즈 인기로 미국, 중국, 인도, 일본에서강세를 보였다. 미국,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아이폰 프로 맥스’의 수요가 이어졌다. 샤오미, 오포, 비보는 중국,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의 공백을 이들 중국 업체들이 메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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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매출 기준으로 1130억달러(약 125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5%나 성장했다. 전체 출하량은 3억54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했다.

부품사들이 상위 5개 업체인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비보, 오포에 부품을 우선 공급하면서 ‘빅5’의 존재감도 더욱 커졌다. 이들 5개 업체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다.

타룬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현상은 모든 공급 환경에 영향을 미쳤고 주요 공급 업체의 칩셋 솔루션 대기 시간을 증가시켰다”며 “특정 부품 가격이 5~10% 상승할 수 있어 제조사들이 이 비요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해 반도체 부품현상이 반복될 수 있고 한국, 미국, 중국, 대만 간 기술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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