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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도에 28t 코로나 의료용품 긴급 지원

프랑스, 인도에 28t 코로나 의료용품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21. 05. 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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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호흡기·산소통 등 의약품 실은 프랑스 특별화물기 인도 도착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 급증 인도 지원 손길
프랑스
프랑스 정부는 2일(현지시간) 인도에 의료용품 28t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사진=프랑스 보건부 트위터 캡처
프랑스 정부는 2일(현지시간) 인도에 의료용품 28t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40만명에 달하는 인도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프랑스 정부가 준비한 특별 화물기는 이날 오전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화물기에는 8개의 의료용 대형 산소 발생기, 28개의 호흡용 산소통, 200개의 의약품 투입 펌프 등이 실려있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발표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앙이 전했다.

대형 산소 발생기는 외부 공기를 의료용 산소로 바꾸는 발전기로 주로 병원에서 이용한다. 대형 산소 발생기는 델리의 6개 병원에 전달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0일 군 수송기를 통해 400개의 호흡용 산소통과 100만회 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인도에 보냈고, 의료물자를 실은 독일 수송기도 그다음 날 인도에 도착했다.

에마뉘엘 르넝 인도주재 프랑스 대사는 “지난해 프랑스가 코로나19로 시름할 때 인도가 의약품 등 의료물품을 제공해준 것을 프랑스 사람들은 기억한다”며 “우리에게 도움을 줬던 나라가 어려움이 처해있어 연대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물자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3일 자정을 기해 3차 봉쇄령이 1단계 해제됐다. 코로나19 상황은 봉쇄령 전에 비해 극적인 효과가 없었지만 급한 불은 꺼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3일부터는 지역 간 이동금지가 해제되고, 중학교 3·4학년 및 고등학교가 2교대로 운영된다. 4단계로 나뉘는 이번 봉쇄령 해제는 다음달 30일 완전히 종료된다.

프랑스의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888명이며 최근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2만2029명이다. 또 1일 기준 프랑스의 1차 백신 접종 완료자는 1578만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15일부터 백신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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