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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20년 만의 풀체인지 ‘뉴 MAN TG 시리즈’ 3종 국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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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21. 05. 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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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4일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열린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가 20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대형 트랙터 ‘MAN TGX’, 중대형 트럭 ‘MAN TGM’, 중소형 트럭 ‘MAN TGL’ 등 3종의 신차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4일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TGX 6개 모델, TGM 6개 모델, TGL 4개 모델 등 총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1년이 되는 해”라며 “2003년 차세대 트럭 TGA를 상용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이후 새로운 트럭들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인 3종의 신차는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또 고강도 소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유럽 충돌규제인 ECE-R29-3 기준을 충족한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0여명의 실제 운전자의 피드백을 설계 및 제작에 반영해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뉴 MAN TG 시리즈는 내·외부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캡을 채택했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연비를 개선했고 실내는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운전석 컴포트 시트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운전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 MAN 트럭 최초로 12.3인치 디지털 프로페셔널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2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실내 거주성도 대폭 개선됐다.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ℓ 이상의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200x80㎝에 달하는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침대 헤드 피스의 기울기를 조절해 쇼파 형태로도 쓸 수 있다. 침대에는 유선으로 설계된 리모콘을 통해 침대 위에서 미디어 시스템, 조명, 독립 난방, 도어, 창문 및 리프팅 루프를 조작 가능하다. 침대에 앉은 채로 조수석을 접어 테이블로 바꾸는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자는 물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보호를 위한 첨단 보조장치도 대폭 적용됐다. 차량의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 휠 조작을 보조하는 ‘MAN 컴포트 스티어링’, 차량이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 차선 안으로 돌아오게 하는 ‘차선 복귀 지원(LRA)’,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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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의 대형 트랙터 ‘뉴 MAN TGX’./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
운행비용 절감을 위한 최신 기술도 제품 경쟁력을 더하는 대목이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는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행 스타일을 지원하며 운전자는 이를 통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MAN 디지털 서비스 ‘리오’도 향후 도입 예정이다.

뉴 MAN TGX는 트랙터 모델로 신형 엔진(D38 엔진 또는 D26 엔진)을 탑재했다. 640마력 플래그십 트랙터 ‘Supreme Lion’, 580마력 프리미엄 트랙터 ‘Premium Lion’, 580마력 이피션트라인 ‘Power Lion’, 510마력 ‘X-Space Lion’, 510마력 이피션트라인 ‘Smart Lion’, 470마력 이코노미 ‘Value Lion’ 등 6개 모델로 구성된다. MAN TipMatic 12단(후진 2단)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캡 색상으로는 블랙 블루, 골든 토파즈, 미스틱 오션, 퓨어 화이트 색상이 적용됐다.

뉴 MAN TGM은 다양한 특장을 지원하는 중·대형 트럭으로 D08 엔진을 탑재했다. 휠베이스와 캡 타입, 엔진 마력에 따라 총 6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컬러는 기존의 상위 모델이었던 TGS 대형 트럭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아 실버 그레이 색상을 적용했다. 완만한 내리막 경사 주행 시 기어를 중립 상태로 돌려 연비를 향상하는 ‘이피션트롤’이 적용됐고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인 MAN EVBec도 기존 1단에서 최대 2단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뉴 MAN TGL은 중·소형 트럭으로 D08 엔진과 MAN TipMatic 6단(후진 1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휠 베이스와 적재함 장착에 유무에 따라 4개 모델로 구성됐다. 캡 색상으로는 퓨어 화이트 컬러가 공통 적용됐다. 실내 공간에는 7인치 미디어 시스템과 트위터를 포함한 4개의 스피커, 후방 카메라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버거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기술을 집약한 뉴 MAN TG 라인업 3종을 한국 고객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모델이고 개발에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도 반영된 만큼 높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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